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증권관련 분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증권감독원은 1~2월중 증권분쟁과 관련된 민원이 52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36건)보다 44.4% 증가한 수치로 약세장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직원의 일임매매나 임의매매관련 분쟁은 모두 44건으로 전년동기
보다 41.9% 늘었으며 증권사의 매매주문착오에 대한 민원도 1건 접수됐다
고 증감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기간 처리된 민원은 모두 39건으로 민원인의 주장이 인정된 인용
이 16건이며 민원인 이해부족이 10건으로 집계됐다.

분쟁조정은 합의권고 1건과 진행중인 3건을 포함 모두 5건 접수됐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