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전철 노선에서 잦은 고장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일제
노후 전동차 1백23량이 모두 국산 새 전동차로 교체된다.

12일 철도청은 경인,경수,경원선등 수도권 전철노선에서 운행중인
20년이상의 일제 노후 전동차 1백23량을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연
차적으로 교체키로 했다.

이로써 98년이후 국내 모든 전철 노선에는 국산 전동차가 투입되게
된다.

철도청은 이를 위해 모두 7백40억원의 예산을 투입,올해 60량을 비롯
내년 30량,98년 나머지 33량을 국산 새 전동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노후전동차는 지난 74년 1호선 전철 개통초기 일본
에서 들여온 것으로 최근 잦은 고장사고를 일으켜 전철이용 시민들에
게 불편을 안겨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