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전체 영업수익중에서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의 수수료 수익의존도는 지방은행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등 13개 시중은행들의 영업수익 대비
수수료 수익비중은 95년도중 11.2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4년도중 10.39%에 비해 0.84%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은행별로는 평화은행의 수수료 수익비중이 5.71%포인트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동화은행(4.57%포인트)조흥은행(1.05%포인트)등도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지방은행들도 전체 영업수익에서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95년 8.66%로 94년에 비해 0.15%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여전히 2.57%포인트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방은행중에서 특히 대구은행은 16.48%를 기록,전체 은행중에서
수수료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편이었다.

은행관계자들은 금리자유화등으로 인해 이자부문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수수료과 같은 비이자부문의 수익이 앞으로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각 은행들은 수수료 수입원을 새로 발굴하기 위해 M&A중개와
같은 다양한 업무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