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상적인 생리는 양은 음을 얻어 화하고 음은 양을 얻어 통한다.

하나의 음은 하나의 양과 서로 구하고 교합한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안팎의 원인들 즉 남녀체질의 차이, 심리적 환경,
생리기능등의 영향이 겹쳐서 성생활의 부조화가 초래된다.

원인을 잘 밝혀 올바르게 대응해야 한다.

만약 남편의 성기능이 쇠퇴했거나 장애가 있으면 아내는 자진해 협력하며
따뜻하게 지켜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남편의 불안을 제거하고 기분을 부드럽게 하며 회복을 앞당긴다.

반대로 남성에게 정신적인 압력과 부담을 주게 되면 성기능부전이 조건
반사로 남아 악순환이 계속되며 성기능은 더욱 악화된다.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소원해지면 보다 깊은 배려와 애정을 가지고 이해
하도록 노력하며 감정을 윤택하게 하고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국인들의 정력증강법 중의 한예로 잣이나 땅콩을 같은 비율로 섞어
죽을 쒀 찹쌀 미음과 함께 마시는 방법이 있다.

각종 열매는 기름과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다.

참기름 들기름 면실유 땅콩기름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이 강장식품이란
사실을 안다면 등한히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인삼이 흔해서 별로 그 가치를 잘 모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인삼이나 가공제품들이 무척 좋은 강장정력제로 인식돼 선물을 받게 되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삼이 맞기만 하면 삼복더위에만 삼계탕을 찾지 말고 수시로 접해 우리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자주 활용하도록 하자.

"보약이 따로 있나 식보가 최고지"라는 순수한 이론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없이 사는데 몸까지 뚱뚱해 불편한 사람은 마황과
갈근을 1대3으로 섞어 달인 물에 다시 계피 백작약 감초를 각각 5g, 생강
세쪽, 대추 10개를 넣어 달여 차대용으로 공복에 먹을 것을 권한다.

분명히 정력감퇴됐던 나는 어디로 가고 새생명이 태어난 것같은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

또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나른하며 식은 땀도 안나고 땀이라도 쭉 뺐으면
하고 싶을때, 소변보는 횟수가 잦고 음위증이 있는 경우에도 차처럼 마시기
를 권한다.

반면 명문화쇠라 하여 평소부터 여위고 추위에 약하며 음위 발기불능 또는
발기부전 등으로 발기시간이 짧은등 약한 체질의 소유자는 계피 용골 모려
육계 사상자 파극천 익지인 상기생 산수유 생감초등을 함께 달여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