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부품업체인 오토닉스(대표 박환기)는 자체기술로 3년만에 비례미적
분(PID)온도제어기를 개발,이달부터 본격 출하한다.

이 PID온도계는 전기로 사출기기등 각종 생산시설을 자동화할 때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로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온도제어기는 고속응답형과 저속응답형을 모두 내장,소비
자의 선택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색이다.

실제 유류및 도금기기등의 온도조절은 저속응답형을 사용할 수 있고 전기
로나 사출기기등은 고속응답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닉스는 이번에 개발된 온도제어기의 국내시장은 약 5백억원규모로 보
고플러그형 단자대형등 6개 모델을 내놓았다.

박환기사장은 "이 PID온도제어기는 소비자가격이 대당 9만원선으로 외산
의 절반가격에 불과해 동남아 유럽등지역으로부터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
다"고 밝힌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