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가까이 개교회 목회활동에 헌신한 경험을 살려 전체 한국교회의
일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하 한기총) 제5대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최훈 목사 (70.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합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한국교회의 일치.갱신운동과 함께 정직.절제.사랑.실천,남북교회협력,
사랑의 쌀나누기, 환경보전, 기독교교도소설립 운동 등 지금까지 한기총이
펼쳐온 복음 및 사회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대표회장은 또 한기총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활동을
적극 전개,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교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장합동 예장통합 등 49개 개신교단과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등 13개
기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는 한기총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대표적인 개신교 연합단체로 꼽힌다.

1926년 평양출생인 최대표회장은 숭실대 사학과, 고신대 신학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미 노스팍신학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장합동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독교21세기운동본부 공동대회장과
한국기독교 남북통일기도회 총재를 맡고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