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자동차부문이 내년말로 예정된 승용차출시에 앞서 "영업시범점"
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

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자동차부문은 해외에서 스카웃한 10여명의 판매
고문과 판매사업부 전담요원을 1대3으로 짝지어 영업시범점을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준비작업중이라는 것.

이와관련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영업시범점은 본격적인 판매점포가
아니라 내방객들에게 자동차의 성능과 가격 등을 홍보하는 일종의 전시장
개념"이라며 "97년말로 예정된 영업개시에 앞서 세일즈능력을 쌓으려는게
그 취지"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또 영업시범점은 전국에 산재한 삼성생명 빌딩중 일부를
임차하여 활용하고 전시매장외에 서비스시설과 부품판매장 등 복합화된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부연.

한편 현재 3백여명의 영업인력을 확보한 삼성물산 자동차부문은 경력자
부족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닛산 도요타 등 일본자동차업체로부터
영업노하우를 전수받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