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전문업체인 일정실업(대표 고희석)이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산업용 부직포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승용차용 카시트를 생산,전량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있는 이회사는
최근 화성에 연산 3백70만미터의 제직 제편시설을 갖춘 제3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상반기중 이집트 인도 유럽지역에 시제품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중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지역에 현지공장을 설립, 현지시장
공략에 나서기로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산업용 부직포로 사업을 다각화하기위해 올해중 관련 생산
설비를 갖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정실업은 우선 자동차내장용 부직포 판넬을 생산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건설용및 선박용 산업자재용 부직포 제품으로 다각화할 구상이다.

이를통해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부문을 매출의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정실업은 국내 최대의 카시트 생산업체로 경기도 안산 제1공장과
2공장, 화성공장에 연산 총1천2백만 미터(자동차 1백80만대분량)에 달하는
시트섬유 생산시설을 갖추고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5백3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