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진학기회를 확대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직업교육개혁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교육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경제5단체는 교육개혁위원회의
직업교육개혁안이 "평생교육기회부여로 1천6백만여명의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을 표시하고
경제계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는 우선 사립개방대와 사립전문대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신 국가기술자격증이나 산업체의 추천서등만으로 입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또 민간자격제도 중 일부는 국가가 선발해 국가기술자격검정기관으로
지정해 공인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현재 주요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내대학원도 전문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신대학원대학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신대학원대
학의 설립주체에 산업체도 포함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계의 이같은 건의는 교육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직업교육개혁안의
적용 범위를 넓혀달라는 것으로 직업교육개혁안에 대한 경제계의 화답조치로
풀이된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