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월26일-3월1일) 세계증시는 미국 일본 홍콩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증시는 주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1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0.4%로 나타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다.

이에따라 첨단관련주에 일기 시작한 매도세가 대형우량주에까지 퍼지면서
주가가 4일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주말들어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5천5백포인트를 겨우
회복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강세지속과 시중금리상승등의 영향으로 주중한때 2만엔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3월물 선물결재일을 앞두고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인것도 약세의 한 원인
이었다.

주후반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만엔대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장세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홍콩증시는 은행들의 영업실적 호전발표로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선물시장의 약세와 미국증시의 약세영향등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