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수주가 큰폭으로 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들어 2월말까지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모두 21억4천
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억7천2백만달러보다 2백19%나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반면 건수는 지난해의 23건에 비해 올해는 16건에 불과, 국내업체들이
수주하는 해외공사가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최근 대형건설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만 14건
19억5천6백만달러를 수주해 지난해의 14건 4억8천4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같았으나 금액은 무려 3배이상 증가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