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역구내 연계상가지역에 복권자판기및
자동사진점등 무인판매상과 소형점포가 급증,서울의 지하상권이
크게 확대되고있다.

특히 서울시가 앞으로 세종로지하등 신설되는 지하철 노선 연계구간을
지하생활공간으로 개발키로해 지하상권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3월 지하철 5호선 강서및 거여구간이 개통되고
내년말까지 6,7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연간 이용인구가 현재의
15억명에서 30억명선으로 1백%이상 증가돼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역 구간은 그동안 신문가판대 소형책방등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 커피등 음료자판기,카드회사가 운영하는 현금인출기,휴지판매대등
무인판매점과 소형 기념품점,꽃집등이 들어서고있다.

올해 운영되는 지하철 5호선 구간에만도 14개구역 64개 신문가판점이
새로 설치되고 무인판매점도 대폭 확충될 예정으로 현재 운영권자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다.

서울시가 관리하고있는 지하상가는 새서울지하상가 49개소,동대문상가
1백59개소,인현상가등 모두 2백27개소등으로 70년대말 이후 신규
지하상가 개발이 중단돼왔으나 지상개발이 한계에 부딪쳐 지하상가
개발을 재추진할 계방침을 세워놓고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