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도 활발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비영리 민간문학재단인 "대산재단"을 지난 92년 12월 설립,
한국문학의 세계화사업등을 지원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대산문학상 시상과 함께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외국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 한국학 연구를 도와주고 국제 문학교류사업도 펼친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도 교보생명의 주요 공익사업이다.

이 재단은 2000년대 우리나라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복지농촌 건설을
목표로 지난 91년11월 세워졌다.

첨단농업기술연구 지원사업, 농촌문화 창달사업, 농민교육사업, 장학사업,
대산농촌문화상 시상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대산농촌문화상은 첨단농업기술 개발, 농업구조 개선, 농촌교육문화
창달등 농촌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농업관련 시상제도로 꼽힐 만하다.

지난 3년간 18명의 유공자에게 4억원의 시상금을 지원한 바 있다.

92년엔 화훼농민의 네덜란드 연수를 시작으로 선진영농기술의 습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함께 농업관련 세미나도 여러차례 열었다.

교보생명은 이와함께 미래의 우리나라 체육계를 이끌어나갈 체육꿈나무의
조기발굴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85년부터 육상 체조 핸드볼 테니스 빙상등
7개 종목의 교보생명컵 전국 국민학교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정신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것도 교보생명이
성공적인 공익사업으로 자랑할 만한 일이다.

국내외 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수록한 "지구촌 책정보지"를 매월 발간.
보급하는 등 1,000만명 독서인구 저변확대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