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배관패널업체인 동인에어보드(대표 조현택)는 방음과 단열효과가
뛰어난 온수 온돌용 배관패널인 "에어보드"를 개발, 본격생산에 나섰다.

25일 동인에어보드는 신개발품에 대한 최종테스트를 끝내고 2월부터
본격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4년여에 걸쳐 개발한 에어보드(온돌패널)는 상판과 단열재
사이에 동심원형태의 3중 밀폐공간을 만들어 방음효과가 뛰어나다.

하판은 폴리스티렌수지에 발포재와 난연재등을 사용, 재래식공법에 비해
40%이상의 단열효과를 거두도록했다.

중량은 평방미터당 5kg 정도로 기존공법에 비해 3배이상 가벼워졌다.

조립식 시공방식이므로 필요인력과 시공비를 기존방식의 절반정도로 줄일
수 있다.

공사기간도 기존의 절반정도로 단축된다.

이제품은 실용신안과 의장등록등을 모두 12건 획득했다.

삼성건설 덕산토건등에 납품중인 이회사는 금호건설과 대우 등에도 오는
3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제품을 12억원을 투자, 최근 완공한 대지 1천8백평 건평
5백평규모의 충북 진천공장에서 본격양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의 에어보드 연산량은 4백만장이다.

회사측은 인도 일본 중국등에 보낸 시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7억원상당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중국에는 올상반기중 한중합작공장을 설립, 중국시장을 본격공략 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폐합성수지를 원료로 해 만든 환경친화적 제품이어서 시장전망이 밝다"는
조사장은 "향후 2~3년안에 내수시장점유율을 50%정도로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