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모델투입의 지연과 엔화약세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가부진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1월중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자동차는
6천8백73대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현대의 엑셀및 엑센트가 2천9백69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30.7% 감소했고 엘란트라는 2천3백13대에서 1천6백20대로 격감했다.

쏘나타는 1천3백27대에서 1천2백88대로 기아 세피아는 1천70대에서9
백33대로 감소했다.

이에반해 일본 혼다는 4만5천48대(현지생산분포함)를 판매해 4.6% 늘
어났고 닛산도 7.3% 증가한 3만4천19대를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그러나 현대의 아반떼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등이 본격
적으로선보이는 다음달부터는 미국내에서의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증가
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