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는 음성인식분야 전문업체인 미 VPTI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음성
인식기능을 갖춘 무선호출기 전화기 전자수첩등을 개발키로 했다.

한솔전자는 이를 위해 조동완 대표와 마크 프랭켈 VPTI사 영업담당 부사장
이 23일 서울 본사에서 양사간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솔전자는 또 VPTI사의 전제품을 5월부터 화성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솔은 이번 계약으로 VPTI사 제품의 아시아 인도지역에 대한 독점판매권도
갖게 됐다.

지난 90년 설립된 VPTI사는 음성인식기술을 처음으로 상업화한 벤처기업
으로 음성인식 전화기및 전자수첩등으로 지난해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