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3일자) 해외통상활동의 새로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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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장및 경제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낙오한다는게
역사의 교훈이다.
기업을 비롯한 각종 조직,여러 직업을 가진 개인들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활동의 첨병이라 할수 있는
상무관과 무역관장들이 어제부터 각각 회의를 열었다.
통산부의 상무관 회의는 61년 정부가 수출증진및 통상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일본 홍콩등 6개지역에 상무관을 파견한 이래 처음으로, 무역관장
회의는 대한무역진흥공사가 75년 이래 각 지역별로 해외에서 개최하던 것을
이번에는 21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의 무역 규모는 2,600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에서 12위를 차지
했다.
중계무역의 비중이 큰 홍콩 벨기에 네덜란드를 빼면 한국의 실질적 무역
규모는 세계 9위에 이른다.
또한 오는 2001년에는 우리의 무역량이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무역고 5,000억달러 시대에 대비한 통상활동 전략의 모색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 뜻에서 우리는 상무관회의와 무역관장회의의 결말을 지켜보고자 한다.
으레있는 회의처럼 정책설명과 강의듣고 또 지시받는 회의로 끝나서는
안된다.
상무관회의와 무역관장회의의 내용은 다양하게 짜여 있다.
무역관장회의는 지역별 무역및 투자촉진과 국내 기업의 구체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해외진출 러시 현상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멕시코에 대한 투자진출 전략세미나도 열려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회의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상무관이나 무역관장들이
현지 여건을 고려하면서 우리의 통장정책에 걸맞는 임무를 수행하고 우리
기업의 대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도울수 있는가에 우리의 관심은 집중된다.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란 활동무대가 전세계 모든 지역으로 넓어졌다는걸
말한다.
넓은 시장을 누비는 첨병은 기업뿐이 아니다.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모두가 뛰어야 한다.
현지에서 뛰려면 어학능력은 물론 전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의 경제력은 커졌고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걸맞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부족한게 사실이다.
전문지식과 언어구사 능력을 비롯한 제반 능력을 갖추었다 해도 현지활동
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벽이 있을 터인데 기초적인 능력조차 갖추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묻지 않아도 자명하다.
우리는 현지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상무관과 무역관장들의 능력을 결코
낮게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 이루어 내야할 일이 많고 무거운 것이기에 이를 해내기
위한 조건을 지적한 것이다.
상무관과 무역관장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인력-시설-자금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지평은 열리지
않는다.
이 점을 명심하고 통상협력 증진과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일에 더욱
정진해주기를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낙오한다는게
역사의 교훈이다.
기업을 비롯한 각종 조직,여러 직업을 가진 개인들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활동의 첨병이라 할수 있는
상무관과 무역관장들이 어제부터 각각 회의를 열었다.
통산부의 상무관 회의는 61년 정부가 수출증진및 통상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일본 홍콩등 6개지역에 상무관을 파견한 이래 처음으로, 무역관장
회의는 대한무역진흥공사가 75년 이래 각 지역별로 해외에서 개최하던 것을
이번에는 21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의 무역 규모는 2,600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에서 12위를 차지
했다.
중계무역의 비중이 큰 홍콩 벨기에 네덜란드를 빼면 한국의 실질적 무역
규모는 세계 9위에 이른다.
또한 오는 2001년에는 우리의 무역량이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무역고 5,000억달러 시대에 대비한 통상활동 전략의 모색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 뜻에서 우리는 상무관회의와 무역관장회의의 결말을 지켜보고자 한다.
으레있는 회의처럼 정책설명과 강의듣고 또 지시받는 회의로 끝나서는
안된다.
상무관회의와 무역관장회의의 내용은 다양하게 짜여 있다.
무역관장회의는 지역별 무역및 투자촉진과 국내 기업의 구체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해외진출 러시 현상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멕시코에 대한 투자진출 전략세미나도 열려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회의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상무관이나 무역관장들이
현지 여건을 고려하면서 우리의 통장정책에 걸맞는 임무를 수행하고 우리
기업의 대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도울수 있는가에 우리의 관심은 집중된다.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란 활동무대가 전세계 모든 지역으로 넓어졌다는걸
말한다.
넓은 시장을 누비는 첨병은 기업뿐이 아니다.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모두가 뛰어야 한다.
현지에서 뛰려면 어학능력은 물론 전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의 경제력은 커졌고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걸맞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부족한게 사실이다.
전문지식과 언어구사 능력을 비롯한 제반 능력을 갖추었다 해도 현지활동
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벽이 있을 터인데 기초적인 능력조차 갖추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묻지 않아도 자명하다.
우리는 현지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상무관과 무역관장들의 능력을 결코
낮게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 이루어 내야할 일이 많고 무거운 것이기에 이를 해내기
위한 조건을 지적한 것이다.
상무관과 무역관장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인력-시설-자금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지평은 열리지
않는다.
이 점을 명심하고 통상협력 증진과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일에 더욱
정진해주기를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