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 김희영 기자 ]

전력설비, 기술제공업체인 한국전력기술(주)의 노사양측은 22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노사한마당 대회를 개최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안정성장과 기술도약을 이룰것을 다짐했다.

노사양측 1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노사한마당에서 장기옥 대표는 "노사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무분규의 전통을 계속 유지,장기적인 안정성장의 토
대를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김종구 노조위원장은 "노사의 협조적 자세만이 치열한 기술경쟁 시대
를 헤쳐 나갈수 있는 기초가 될것"이라며 "선진 노사관계 정립에 노조가 앞
장 설것"을 다짐했다.

한국전력기술의 노사양측은 지난 17일까지 2차례의 교섭끝에 기본급 7%인
상,고급기술직 우대등을 내용으로 한 올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노사한마당은 사원 장기자랑,행운권 추첨등 본행사에 이어 흥
겨운 2부행사로까지 이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