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대전시는 21일 서구 가수원동에서 서구 월평동구간에 이르는 갑천도시
고속도로 5.2km를 민자유치를 통해 건설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포화상태에 이른 도심교통난 완화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3청사가 들어서는 둔산신시가지에서 최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서남부지역 관저택지를 잇는 구간을 도시고속도로로 건설키로 한데 따른 것
이다.

갑천도시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천4백50억원을 들여 서구 가수원동에서 서
구 월평동을 잇는 5.2km의 왕복 6차선도로로 가수원 도안 만년IC등 3개 진.
출입시설을 갖추는데 오는 9월 착공,200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공사비 전액을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하고 건설업자가 통행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할 방침인데 도로를 기부채납한 후 투자비에 상당한
다른 사업을 벌여 수익을 보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는 또 막대한 민간자본 투자에 따른 적자보전을 위해 도시고속도로 주
변의 택지개발사업을 참여토록하거나 공단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등 부대사
업을 연계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