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전국 아파트 시세..이사철맞아 집값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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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하는가
하면 일산 분당등 신도시와 노원 도봉등 서울외곽 지역 전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등 침체된 주택시장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새학기가 시작되고 이사철에
접어들면 으레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전세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지난 92년 이후 처음으로 거래가와 동반상승하는 것이어서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거래및 전세값 동향을 알아본다.
<> 거래가동향 =개포동 현대2차 아파트의 경우 32, 48, 52평형 모두
1,500만~2,000만원 올랐으며 특히 52평형은 3,000만원 오른 6억~6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강동구 고덕동 주공아파트 27평형은 대지지분이 39평이나 되는 희소가치
때문에 1,000만원이 오른 2억2,400만~2억3,400만원에 거래 계약됐다.
이와함께 신천 시영아파트 13~20평형도 모두 500만원씩 인상됐는데 이는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저밀도지구 아파트값이 조금씩 들먹거리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1, 2차(저층)의 경우 재건축대상인데다
인근 선릉역이 곧 분당선과 연결되는 특수로 31평형이 종전 2억5,000만~2억
7,000만원에서 2억8,000만~3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선 과천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정지구는 일산선 개통등의 영향으로 일산신도시와 비슷한
시세로 올라섰다.
지방의 경우 대전 천안 창원등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데 반해 광주 인천
부산 청주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가동향 =최근 전세값 상승세는 부동산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래가의 70~80%에 육박한 상태에서 또다시 오르는 전세값이 결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철마다 수요가 집중되는 상계동의 경우 현대3차 아파트 35평형은
1~2주전보다 700만원이 오른 6,500만~7,000만원에, 주공14단지 35평형도
8,500만~9,000만원에 거래돼 1,700만원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의 경우 전세입주자들의 인기가 좋아 전세계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이뤄지는 편인데 35평형이 종전 1억500만~1억2,000만원에서
1억1,500만~1억2,000만원으로 인상된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상도동 사당동 방배동등에서는 벌써부터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여의도일대 아파트도 전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에선 주로 30평안팎의 평형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데 분당신도시의
정든신화마을 27평형의 경우 500만~600만원이 오른 5,800만~6,000만원에
계약되고 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
하면 일산 분당등 신도시와 노원 도봉등 서울외곽 지역 전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등 침체된 주택시장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새학기가 시작되고 이사철에
접어들면 으레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전세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지난 92년 이후 처음으로 거래가와 동반상승하는 것이어서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거래및 전세값 동향을 알아본다.
<> 거래가동향 =개포동 현대2차 아파트의 경우 32, 48, 52평형 모두
1,500만~2,000만원 올랐으며 특히 52평형은 3,000만원 오른 6억~6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강동구 고덕동 주공아파트 27평형은 대지지분이 39평이나 되는 희소가치
때문에 1,000만원이 오른 2억2,400만~2억3,400만원에 거래 계약됐다.
이와함께 신천 시영아파트 13~20평형도 모두 500만원씩 인상됐는데 이는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저밀도지구 아파트값이 조금씩 들먹거리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1, 2차(저층)의 경우 재건축대상인데다
인근 선릉역이 곧 분당선과 연결되는 특수로 31평형이 종전 2억5,000만~2억
7,000만원에서 2억8,000만~3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선 과천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정지구는 일산선 개통등의 영향으로 일산신도시와 비슷한
시세로 올라섰다.
지방의 경우 대전 천안 창원등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데 반해 광주 인천
부산 청주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가동향 =최근 전세값 상승세는 부동산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래가의 70~80%에 육박한 상태에서 또다시 오르는 전세값이 결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철마다 수요가 집중되는 상계동의 경우 현대3차 아파트 35평형은
1~2주전보다 700만원이 오른 6,500만~7,000만원에, 주공14단지 35평형도
8,500만~9,000만원에 거래돼 1,700만원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의 경우 전세입주자들의 인기가 좋아 전세계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이뤄지는 편인데 35평형이 종전 1억500만~1억2,000만원에서
1억1,500만~1억2,000만원으로 인상된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상도동 사당동 방배동등에서는 벌써부터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여의도일대 아파트도 전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에선 주로 30평안팎의 평형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데 분당신도시의
정든신화마을 27평형의 경우 500만~600만원이 오른 5,800만~6,000만원에
계약되고 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