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필리핀등 전세계 30여개국의 주식시장을 자국인이 직접 소개하는 세
미나가 내달부터 개최된다.

증권업협회는 20일 국내 소재 외국대사관의 증권관련실무자 또는 본국의 증
권전문가가 자국의 증시를 설명하고 참석자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의 "해외증
시 소개 정기세미나"를 오는 3월 8일 스위스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달에 2개국 가량씩을 대상으로 증협 강당이나 연수원에서 앞으로 계속 진
행될 이번 세미나에는 현재까지 30여개 국가가 설명회 개최를 희망해왔다.

증권경제연구원 이인섭박사(증협국제부장)는 "참가신청을 한 국가들의 대부
분이 이번 세미나를 위해 본국에서 증권전문가들을 초청하는등 열의를 보이
고 있다"며 외국을 직접 방문하지않고도 해당국 증시를 배울수 있는 좋은 기
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일정을 보면 나스닥(미국 장외시장)이 3월 14일에, 영국은 같은달
26일에 열린다.

이밖에 4월에는 필리핀 아일랜드 헝가리, 5월에는 캐나다 오스트리아, 6월
에는 프랑스 불가리아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