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미래 공중육상이동통신시시템(FPLMTS)개발에 나선다.

데이콤은 2000년대의 종합이동통신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림스를
전자통신연구소와 공동개발키로 합의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TRI는 플림스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98년말까지 3년간 3백90명의 연구
인력과 4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으며 데이콤은 1단계로 올해말까지
45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연구소측에 출연키로 했다.

데이콤과 ETRI는 이같은 인력과 자금을 기반으로 올 한햇동안 <>광대역
개인휴대통신(W-PCS)의 핵심기술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신호전파특성 <>광대역용 주문형반도체(ASIC) 및 무선회선장치(RF)등
플림스기반기술확보에 필수적인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 2단계로 내년부터 플림스표준화 및 시스템개발등 광대역종합이동통신에
대한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3단계부터 상용화기술 개발을 추진한
후 생산 및 운용관련기술등을 추가해 오는 2000년대초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림스는 개인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육상 해상 항공을 포함한 도심과
교외 등 언제 어디서나 개인단말기를 이용, 음성통화와 2~20Mbps급 고속무선
통신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토록 해주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이다.

특히 셀룰러방식의 이동통신을 비롯 광대역무선호출, 저궤도위성(LEO)등
통신망간 연동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하나의 단말기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