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베트남 하노이시의 시영버스업체인 HCS(하노이 카 서비스)사와
대중교통망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대우관계자
가 20일 밝혔다.

"대우-하노이 자동차(DHC)사"로 명명된 이 합작법인은 총1억3천6백만달러를
들여 노후화된 하노이시 버스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버스노선 주변의 부대시
설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우측은 1단계로 98년까지 5백대의 신형버스를 투입하고 2000년
까지는 운행대수를 4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버스는 모두 대우자동차가 공급할 예정인데 대우자동차는 이밖에 1백50
대의 시외버스와 2백대의 택시, 1백50대의 트럭도 함께 공급하게 된다.

이와함께 DHC는 버스노선 주변에 주유소 호텔 아파트 상업용건물 등 부대시
설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대우관계자는 말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