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초반약세 후반강세"를 나타낸 지난 한주동안 기관투자가들은
소폭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종합주가가 큰 폭으로 밀린 주초에는 기관들도 매도에 가담했으나 주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사들여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보험이 큰 폭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증권사와 기금도 꾸준히 사들였다.

반면 투신은 전주에 이어 순매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투.종금사들도 내다판
주식이 더 많았다.

기관별 주간 순매도.매수규모는 다음과 같다.

<>증권사 : 순매수 6백47억원 <>보험 : 순매수 9백43억원
<>투신 : 순매도 1천 8백67억원 <>은행 : 순매도 62억원
<>투.종.신금 : 순매도 1백5억원 <>기금공제 : 순매수 4백67억원

[[[ 외국인 ]]]

증시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외국인들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외국인들은 2천5백9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4천1백14억원
어치를 사들여 1천5백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의 순매수 규모(4백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들이 특히 대우증권 동서증권등 증권주와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다만 강원은행등 일부은행주는 판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순매수로 한도소진 종목도 1백7개에서 1백13개로 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