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남순)은 16일 "96년 주총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은행 임원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금융노련은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선임을 둘러싼 청탁과 음해는 곧바로 금
융기관 부실로 이어지는 가장 고질적인 비리"라며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거
나 인사청탁이나 정실에 의해 임원이 된 인사의 자진사퇴등 올바른 인사전통
확립을 위해 범조직적인 금융기관 인사정풍운동을 전개해 나갈것"이라고 밝
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