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고대하는 시즌오픈이 늦어질것같다.

입춘이 지나고 곧 우수가 돌아오는데도 날씨는 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클럽을 다시 손질하고 연습장 등록도 서두를 때인데도
아직 꽁꽁 얼어있다.

기상청은 주중의 추위가 이번 주말에도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한파와 함께하는 골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요일 중부지방은 낮기온도 영하권이다.

일요일(11일)은 조금 풀려 서울 수원 대전 청주 등 중부지방 아침기온은
영하6~영하9도, 낮기온은 영상1~2도가 되겠다.

이날 남부지방도 아침기온은 영하3~영하5도, 낮기온은 영상2~9도 정도
이다.

제주만 하루 종일 영상권(2~9도)을 유지하겠다.

<>.흡연과 골프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조사된 바가 없으나 아무래도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까.

흡연가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금연을 강요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라운드도중 담배를 피우는 골퍼들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다.

최근 한파와 더불어 산불이 많이 나고 있는데, 골프장도 안심지대는
아닐 것이다.

골퍼들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