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금호화순리조트' .. 종합온천 휴양타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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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온천개발붐이 일고 있으나 새로 개발된 곳중 종합온천휴양지로서
제반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오픈한 금호화순리조트(전남 화순군 북면 옥리)는
최신시설에 규모가 큰데다 다양한 레포츠시설까지 고루 갖춰 전남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온천지역은 또 무등산~광주호~화순온천~백아산~주암호~조계산으로
이어지는 전남의 청정무공해그린벨트지역에 위치, 온천과 자연이 함께 하는
종합휴양타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화순엔 특이한 사찰인 운주사가 있고 가고 오는 길에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에 들러 남도의 짙은 묵향을 맡을수도 있어 격조높은 여행지로
권할만 하다.
<> 금호화순리조트 =연건평 4,600평규모(지하 2층, 지상 3층)의 초대형
온천장으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다.
그안에는 대온천장, 온천수영장, 노천탕과 각종식당시설등이 구비돼 있다.
3층천장까지 뻥 뚫린 대형공간의 실내온천수영장이 가장 일품으로 일광욕과
적외선선탠을 즐길수 있다.
온천장 한쪽 구석엔 길이 130m의 튜브슬라이더가 있어 "동굴속물미끄럼틀"
을 타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환성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온종일 놀아도 싫증을 내지 않는다.
수영장 맞은편으로 문을 열고 나서면 찬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하얀김이
펄펄 솟는 야외노천탕이 기다리고 있다.
푸른하늘과 하얀구름을 보며 즐기는 노천욕은 신선한 기분을 샘솟게
해준다.
현재 자체숙박시설은 없고 내년 5월을 개관목표로 지난해 12월 230실규모의
콘도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콘도에는 부대시설로 대.소회의실과 볼링장 유아놀이방 실내골프장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금으로선 숙박은 광주시내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민박을 해야 한다.
리조트 바로옆에 40실규모의 장급여관이 건설되고 있는데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화순온천은 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서 유황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등 20여종
의 광물질이 함유돼 있다.
일반적인 온천효능외에 라듐성분은 신경계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운주사 =화순에 왔다면 운주사(도암면 대초리)를 꼭 구경해야 한다.
겨울이지만 입춘이 지난 남녘의 햇살엔 이미 봄기운이 스며 있다.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는 통일신라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기록은 없다.
이 절은 입지적인 측면뿐 아니라 천불천탑이라 전해져올만큼 많은 석탑과
석불이 조성된 사찰이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점에서 색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마치 낯선 땅에 온 신비스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운주사는 해발 100m내외의 비교적 낮은 야산지대에 자리잡고 있고 불적은
평지와 야산등 반경 약 200m 범위내에 산재되어 있다.
현재 경내에 보존되어 있는 것은 석탑21기, 석불90구정도.
석탑과 석불은 그 조각수법이 투박하나 정제된 수법의 불상과는 달리
꾸밈자국을 찾아볼수 없어 방문객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 드라이브코스및 주변관광 =온천욕을 마친후 귀경하는 길로 광주까지
국도를 선택하면 가사문학권탐방과 낭만적인 산악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온천에서 백아산~동복호를 지나 유둠재를 넘으면 식영정과 소쇄원을
만난다.
담양은 예로부터 수려한 풍광과 함께 많은 시인묵객들이 내왕하면서 시작을
즐겼던 곳.
지금도 광주호주변에는 70여개의 정자가 남아 있는데 식영정도 그중의
하나다.
식영정은 송강 정철의 주옥같은 가사문학인 "성산별곡"이 탄생한 곳.
이곳의 지명인 별뫼(성산)를 따서 성산별곡이라 이름을 붙였다.
정자옆에는 성산별곡시비가 세워져 있고 아래로는 그림같은 광주호가
펼쳐져 있어 시심이 찬바람을 잊게 한다.
한국민간정원의 최대걸작으로 평가받는 소쇄원은 조선선비의 운치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사적 304호인 이 정원은 조선 중종14년(1519년) 조광조의 문인이었던
양산보가 사화에 염증을 느끼고 자연속에 묻혀 살기위해 꾸민 수작.
약 1만평의 부지에 10여동의 건물과 연못 인공폭포 대나무숲 온갖 수목으로
이루어진 소쇄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풍류를 최대한 살린 선조들의
지조와 멋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식영정과 소쇄원은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 교통편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광주공항에 내려 무료셔틀버스를 이용
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하루 24회 운행한다.
광주백운동국제호텔~종합터미널~두암동시외버스정류장~고서사거리를 거쳐
화순온천에 도착하는데 1시간10분정도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를 빠져나와 남해고속도로
로 진입, 다시 오산IC에서 국도로 나와 원리삼거리를 거쳐 온천에 도착한다.
서울에서 약 5시간.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
제반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오픈한 금호화순리조트(전남 화순군 북면 옥리)는
최신시설에 규모가 큰데다 다양한 레포츠시설까지 고루 갖춰 전남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온천지역은 또 무등산~광주호~화순온천~백아산~주암호~조계산으로
이어지는 전남의 청정무공해그린벨트지역에 위치, 온천과 자연이 함께 하는
종합휴양타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화순엔 특이한 사찰인 운주사가 있고 가고 오는 길에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에 들러 남도의 짙은 묵향을 맡을수도 있어 격조높은 여행지로
권할만 하다.
<> 금호화순리조트 =연건평 4,600평규모(지하 2층, 지상 3층)의 초대형
온천장으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다.
그안에는 대온천장, 온천수영장, 노천탕과 각종식당시설등이 구비돼 있다.
3층천장까지 뻥 뚫린 대형공간의 실내온천수영장이 가장 일품으로 일광욕과
적외선선탠을 즐길수 있다.
온천장 한쪽 구석엔 길이 130m의 튜브슬라이더가 있어 "동굴속물미끄럼틀"
을 타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환성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온종일 놀아도 싫증을 내지 않는다.
수영장 맞은편으로 문을 열고 나서면 찬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하얀김이
펄펄 솟는 야외노천탕이 기다리고 있다.
푸른하늘과 하얀구름을 보며 즐기는 노천욕은 신선한 기분을 샘솟게
해준다.
현재 자체숙박시설은 없고 내년 5월을 개관목표로 지난해 12월 230실규모의
콘도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콘도에는 부대시설로 대.소회의실과 볼링장 유아놀이방 실내골프장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금으로선 숙박은 광주시내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민박을 해야 한다.
리조트 바로옆에 40실규모의 장급여관이 건설되고 있는데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화순온천은 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서 유황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등 20여종
의 광물질이 함유돼 있다.
일반적인 온천효능외에 라듐성분은 신경계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운주사 =화순에 왔다면 운주사(도암면 대초리)를 꼭 구경해야 한다.
겨울이지만 입춘이 지난 남녘의 햇살엔 이미 봄기운이 스며 있다.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는 통일신라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기록은 없다.
이 절은 입지적인 측면뿐 아니라 천불천탑이라 전해져올만큼 많은 석탑과
석불이 조성된 사찰이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점에서 색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마치 낯선 땅에 온 신비스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운주사는 해발 100m내외의 비교적 낮은 야산지대에 자리잡고 있고 불적은
평지와 야산등 반경 약 200m 범위내에 산재되어 있다.
현재 경내에 보존되어 있는 것은 석탑21기, 석불90구정도.
석탑과 석불은 그 조각수법이 투박하나 정제된 수법의 불상과는 달리
꾸밈자국을 찾아볼수 없어 방문객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 드라이브코스및 주변관광 =온천욕을 마친후 귀경하는 길로 광주까지
국도를 선택하면 가사문학권탐방과 낭만적인 산악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온천에서 백아산~동복호를 지나 유둠재를 넘으면 식영정과 소쇄원을
만난다.
담양은 예로부터 수려한 풍광과 함께 많은 시인묵객들이 내왕하면서 시작을
즐겼던 곳.
지금도 광주호주변에는 70여개의 정자가 남아 있는데 식영정도 그중의
하나다.
식영정은 송강 정철의 주옥같은 가사문학인 "성산별곡"이 탄생한 곳.
이곳의 지명인 별뫼(성산)를 따서 성산별곡이라 이름을 붙였다.
정자옆에는 성산별곡시비가 세워져 있고 아래로는 그림같은 광주호가
펼쳐져 있어 시심이 찬바람을 잊게 한다.
한국민간정원의 최대걸작으로 평가받는 소쇄원은 조선선비의 운치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사적 304호인 이 정원은 조선 중종14년(1519년) 조광조의 문인이었던
양산보가 사화에 염증을 느끼고 자연속에 묻혀 살기위해 꾸민 수작.
약 1만평의 부지에 10여동의 건물과 연못 인공폭포 대나무숲 온갖 수목으로
이루어진 소쇄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풍류를 최대한 살린 선조들의
지조와 멋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식영정과 소쇄원은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 교통편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광주공항에 내려 무료셔틀버스를 이용
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하루 24회 운행한다.
광주백운동국제호텔~종합터미널~두암동시외버스정류장~고서사거리를 거쳐
화순온천에 도착하는데 1시간10분정도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를 빠져나와 남해고속도로
로 진입, 다시 오산IC에서 국도로 나와 원리삼거리를 거쳐 온천에 도착한다.
서울에서 약 5시간.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