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화되고 크게 늘어나는 한편 디지털화돼 통신품질의 획기적 향상이
가능해지게 됐다.
또 이미 개통된 한-일-홍콩간(HJK), 한-러-일(RJK)등의 해저광케이블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국제 기간통신망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국제통신회선은 지난89년 인도양 통신위성을
이용한 11개회선으로 시작돼 지난해말현재 6백65회선으로 늘어났다.
지난93년4월 개통한 서울과 산동성 위하이(위해)간 위성통신지구국을
통해 5백75회선을 갖췄고 HJK와 일중해저케이블을 경우한 90회선등이다.
또 광케이블을 통한 국제기간통신망은 이미 완성된 3개와 아시아9개국간에
건설되는 APCN, 동남아에서 인도양 홍해 지중해를 거쳐 영국까지 건설되는
FLAG를 포함, 체계적인 기틀을 갖추게 됐다.
한중양국은 지난 92년8월 수교이후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면서 통신수요가
급증, 광케이블의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93년6월 양국정부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11월 건설및 유지보수
협정을 체결했다.
건설에는 주건설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중국의 차이나텔리콤을 비롯, 일본
KDD IDC ITJ와 한국 데이콤, 미국 MCI 등 6개국 9개사업자가 참여했다.
이 케이블은 5백60메가bps급 2개 시스템으로 동시에 6만명이 통화가
가능한 1만5천1백20회선용량.
특히 광케이블 보호를 위해 철선외장케이블을 사용해 해저면에서 1.5m
깊이로 매설하는 공법을 사용했고 설계수명은 25년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