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이론 골프] '머릿속 스윙' 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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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스코어는 연습없이도 가능하다.
보기플레이정도의 객관적 실력이라도 마음만 다스리면 얼마든지 80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그러나 70대 스코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70대 스코어에는 "아차" 실수가 없어야 하는 데 그러러면 극히 일관성
있는 샷을 구사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싱글핸디캡 골퍼들은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으로 봐야 한다.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그들은 정기적으로 연습장을 찾는다.
그러데 희안한 일이 생겼다.
연습 안 하기로 유명한 A씨가 어느날 갑자기 급변한 모습으로 필드에
등장한 것.
우선은 구질이 종전의 페이드성에서 드로구질로 바뀌었고 샷자체도
연습벌레들이던 그의 친구들 만큼 견고해 졌다.
친구들이 "칼 좀 갈았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예전과 같았다.
"연습장 가는 체질이 아니잖아"
세상에 거짓은 없는 법으로 실제 그가 남몰래 연습장에 간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 자꾸 캐 묻자 그가 말했다.
"연습장엔 안 갔지만 연습은 좀 한 셈이야"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100% 머리속으로만 연습했어. 자네들이나 나나 골프 이론은
어느정도 잘 알고 있는 축에 속하지.
그런데 지난 일년간의 내 골프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미 알고 있는
스윙원리를 실제로는 거의 응용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네.
장타가 힘으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실제는 힘들여
쳤고 인사이드-아웃의 궤도원리를 알면서도 실제 스윙은 아주 달랐지.
따라서 나는 아는 것만 제대로 써먹자고 생각했어.
그런데 필드에 나가 그런 생각들을 하면 다시 "역시나"가 될 공산이
큰 것 아닌가.
그래서 난 평소에 주안점들을 계속 머리속에 입력시켰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머리속에서는 끊임없이 "바람직한 형태"의 골프
스윙을 한 것이야.
사무를 보거나 밥먹으면서도 스윙생각이 나면 "나의 교정된 스윙"을
맘속으로 외었어.
마침 겨울이라 라운드도 뜸했기 때문에 몇주동안 집중적으로 스스로
체면을 걸었다고나 할까.
그같은 연습스윙덕분에 실제 필드에서도 변한 것 같아"
<>.A씨의 설명은 생각의 위대함을 증명한다.
적어도 A씨 케이스는 연습장에 나가 "틀린 스윙"을 연습하는 것 보다는
낫다.
스윙원리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 골퍼의 "머리속 스윙" 만큼은
프로들의 스윙과 같을 것이다.
그 스윙을 일상생활에서 틈나는 대로 반복, 머리속에서도 그 스윙이
굳어지면 실제 스윙에서도 효력이 나타난다.
예를들어 다운스윙에서의 클럽샤프트 및 헤드는 몸 뒤쪽을 바라보는
방향이 돼 볼에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궤도가 "인-아웃"이 된다.
따라서 그런 이미지를 계속 머리속으로 상상하면 실제 스윙에서도
그 생각만이 스윙을 지배, 바람직한 응용이 이뤄진다.
연습장에 안 가는 골퍼들은 이것이 유일한 "차별화" 방법이다.
거기다 방안에서 하루 한두번이라도 샌드웨지를 들고 "모션"을 잡아보면
금상첨화.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
보기플레이정도의 객관적 실력이라도 마음만 다스리면 얼마든지 80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그러나 70대 스코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70대 스코어에는 "아차" 실수가 없어야 하는 데 그러러면 극히 일관성
있는 샷을 구사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싱글핸디캡 골퍼들은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으로 봐야 한다.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그들은 정기적으로 연습장을 찾는다.
그러데 희안한 일이 생겼다.
연습 안 하기로 유명한 A씨가 어느날 갑자기 급변한 모습으로 필드에
등장한 것.
우선은 구질이 종전의 페이드성에서 드로구질로 바뀌었고 샷자체도
연습벌레들이던 그의 친구들 만큼 견고해 졌다.
친구들이 "칼 좀 갈았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예전과 같았다.
"연습장 가는 체질이 아니잖아"
세상에 거짓은 없는 법으로 실제 그가 남몰래 연습장에 간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 자꾸 캐 묻자 그가 말했다.
"연습장엔 안 갔지만 연습은 좀 한 셈이야"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100% 머리속으로만 연습했어. 자네들이나 나나 골프 이론은
어느정도 잘 알고 있는 축에 속하지.
그런데 지난 일년간의 내 골프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미 알고 있는
스윙원리를 실제로는 거의 응용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네.
장타가 힘으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실제는 힘들여
쳤고 인사이드-아웃의 궤도원리를 알면서도 실제 스윙은 아주 달랐지.
따라서 나는 아는 것만 제대로 써먹자고 생각했어.
그런데 필드에 나가 그런 생각들을 하면 다시 "역시나"가 될 공산이
큰 것 아닌가.
그래서 난 평소에 주안점들을 계속 머리속에 입력시켰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머리속에서는 끊임없이 "바람직한 형태"의 골프
스윙을 한 것이야.
사무를 보거나 밥먹으면서도 스윙생각이 나면 "나의 교정된 스윙"을
맘속으로 외었어.
마침 겨울이라 라운드도 뜸했기 때문에 몇주동안 집중적으로 스스로
체면을 걸었다고나 할까.
그같은 연습스윙덕분에 실제 필드에서도 변한 것 같아"
<>.A씨의 설명은 생각의 위대함을 증명한다.
적어도 A씨 케이스는 연습장에 나가 "틀린 스윙"을 연습하는 것 보다는
낫다.
스윙원리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 골퍼의 "머리속 스윙" 만큼은
프로들의 스윙과 같을 것이다.
그 스윙을 일상생활에서 틈나는 대로 반복, 머리속에서도 그 스윙이
굳어지면 실제 스윙에서도 효력이 나타난다.
예를들어 다운스윙에서의 클럽샤프트 및 헤드는 몸 뒤쪽을 바라보는
방향이 돼 볼에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궤도가 "인-아웃"이 된다.
따라서 그런 이미지를 계속 머리속으로 상상하면 실제 스윙에서도
그 생각만이 스윙을 지배, 바람직한 응용이 이뤄진다.
연습장에 안 가는 골퍼들은 이것이 유일한 "차별화" 방법이다.
거기다 방안에서 하루 한두번이라도 샌드웨지를 들고 "모션"을 잡아보면
금상첨화.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