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유천건설(대표 김성복)이 부도처리됐다.

7일 업계와 신한은행 여의도지점에 따르면 유천건설은 지난 5일 신한은행
여의도지점으로 돌아온 4억6천7백만원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하고 1차 부도
를 낸데 이어 6일에도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지난 89년에 설립된 유천건설은 지난해 토목 건축부문 도급순위가 1백66위,
도급액 5백46억원에 달하는 중견업체로 성장했으나 강남지역에서 분양중인
오피스텔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미분양으로 남으면서 자금난을 겪다
가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