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신용협동조합은 자산성장등 대형화추세를 보였지만 당기순
이익증가율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5년말현재 전국 1천6백65개 신협의 총자
산은 13조 2천억원으로 지난 94년말의 10조7천억원보다 23.4%증가했다.

또 50억원미만의 소형신협은 8백83개로 지난 94년말 9백46개보다 6.7%나
줄어든반면 자산 2백억원이상의 대형신협은 지난94년말의 1백에서 1백58
개로 58%나 증가해 신협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한해동안 신협이 올린 당기순이익은 1천9백42억원으로 지난
94년도의 1천6백83억원보다 15.4% 증가에 불과,당기순이익증가율이 지난
94년도 27.0%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협중앙회관계자는 "금리자유화와 금융기관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협
의 순이익증가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신협도 상품개발,부대서비스
확충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