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 8시30분) =

선미의 발에 걸려 넘어진 수창은 선미를 따라 카페에 가서 맞선을
봤다고 거짓말을 하며 선미의 마음을 떠본다.

그러나 그 속도 모르고 선미는 발끈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말자는 급료의 반이 없자 정택이 통장을 만든 사실을 모르고 없어진
돈에 대해 추궁한다.

이상한 꿈 때문에 뒤숭숭한 청자는 몰래 카센터를 살핀다.

오랜만에 자유시간을 가지게 된 애순은 집안 일을 생각하다 결국
시장에서 찬거리를 준비해 하루만에 집으로 다시 들어온다.

<>"미니시리즈" <파파> (KBS2TV 오후 9시50분) =

혜민의 등장으로 세영과 현준의 사이는 다시 냉각된다.

동석은 자신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 세영을 데리고 나가고 그 사실을
몰랐던 세영은 당황한다.

설상가상으로 우연히 혜민 등과 식사를 하러 온 현준 과 마주치게 된다.

궁은 혜원과 결혼하라는 재홍의 성화에 골치가 아프지만 내심 기분은
좋다. 한편 인표와 희수의 사이는 점점 좋아지나 희수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라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게된다.

<>"수목드라마" <이혼하지 않는 이유> (MBCTV 오후 9시50분) =

병원에서 잠깐 외출을 나온 영세는 혜기를 만난다. 혜기는 많은 번민과
갈등속에 영세에게 그만 잊어버리라고 간곡하게 말한다.

그러나 영세는 명희가 다 알고 있지만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니
정리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혜기는 명희가 상냥한 척 자신을 배려해 주지만 명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찌른다.

퇴원해서 집으로 온 영세에게 명희는 지난 얘기 더 해봤자 서로
치사해질 뿐이니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봉우일이 군대에서 마지막 휴가를 나와 봉정만의 집안은 온통 잔치
분위기다.

명순은 그동안 사귀던 군인이 서울로 도망간걸 알고 재옥을 꼬셔 시내
노래방에서 다시 군인들과 만난다.

군인들과 자리를 같이한 재옥과 명순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명순은
서울에서 온 군인을 눈여겨 본다.

한참 휴가를 즐기고 있는 봉우일은 형수에게 넉넉하게 용돈을 받고
학교 후배와 친구를 만나 모처럼 술을 마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