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가는 골퍼들의 마음은 "소풍길"에 비유되지만, 이번 주말만큼은
예외가 될듯하다.

추운 날씨에다 코스는 꽁꽁 얼어있고,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어
알래스카골프가 불가피할것 같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주중에 엄습했던 올겨울 최대의 한파가 토요일 오후부터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낮기온만 간신히 영상으로 올라갈뿐 아침기온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여전히 영하권이다.

입춘인 일요일 (4일) 서울 인천 수원 대전의 아침기온은 영하6~영하7,
부산 대구 광주 등은 영하1~영하3도가 되겠다.

낮기온은 중부가 3~4도, 남부가 5~7도정도이다.

토요일은 일요일보다 기온이 평균 2~3도 정도 더 낮다.

골프장에 가야 하는 골퍼들은 컬러볼과 방한복장을 충분히 갖추어야
하고, 떠나기전 골프장의 휴.개장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