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이 29일 런던 금속거래소(LME)의 대폭적인 재고 증가에도 불구,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거래관계자들이 밝혔다.

런던 금속시장의 구리재고는 지난 26일 7천6백t이나 늘었는데도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 전주보다 t당 4달러가 오른 2천4백67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t당 30달러가 올라 1천5백
62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러시아의 사얀스크 제련소가 지난 94년 생산량 29만t
보다 10% 생산을 늘렸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밖에도 니켈가격도 LME의 재고가 4백56t 줄어드는 바람에 t당 85달러가
올라 8천90달러를 기록했다.

또 주석은 t당 55달러가 하락, 6천2백2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아연은 4달러가 떨어져 t당 1천35달러를 나타냈으며 납은 변동없이
t당 7백1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