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인근 밭에서 수류탄을 발견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육군 제168여단 폭발물처리반(EOD)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회수했다.해당 물체의 무게는 368g으로 부식이 심하고 화약을 점화하는 데 사용되는 뇌관이 없어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군 당국과 함께 수류탄인지 여부와 유실 시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타이어 교체하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한 다마스 운전자가 타이어를 교체하러 찾은 경정비업체에서 비상식적인 일을 겪었다고 커뮤니티에 공유해 공감을 샀다.다마스는 2021년 단종될 때까지 30여년간 소상공인에게 사랑받은 경상용차다.A씨가 지난주 찾아간 업체에는 맞는 사이즈의 타이어가 없었고 준비해 둘 테니 다시 오라는 약속을 듣고 돌아왔다. 하지만 약속한 날인 지난 8일에도 타이어는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업체 사장 B 씨는 "다른 지점이 있으니 다녀오겠다. 사무실서 기다리라" 하고는 A씨의 다마스 차량을 끌고 갔다.약 30~40분 뒤 돌아온 B씨는 '타이어를 갈고 왔다'고 말하며 다마스 트렁크에서 중고 타이어 한 짝을 꺼냈다."오는 길에 싣고 왔다"는 말에 '트렁크니까 이해하자'고 생각하는 순간 B씨는 차량 뒷문을 열더니 중고 타이어 3짝을 더 꺼냈다.'아무리 다마스라고 해도 사람 앉는 자리에 마음대로 타이어를 싣고 오다니.'화가 난 A씨는 "이 차는 화물용 아니고 평소 가족끼리 타고 다니는 승용차다"라며 "가족들을 위해 차량 뒷좌석도 깨끗하게 유지했는데 아무것도 깔지 않고 본인 화물을 마음대로 싣고 오면 어떡하느냐"고 항의했다.B씨는 "이런 게 문제 될 줄 몰랐다.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했다.A씨는 "많이 더러워진 건 아닐지라도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A 씨가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사연을 공유하자 네티즌들은 "정말 화낼 만하다. 벤츠였어도 그따위로 행동했을지 의문이다. 사람을 무시하는 행위다", "사장이 선을 세게 넘었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대통령실 등 정부 기관에 참사 관련 기록물에 대해 폐기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9일 특조위에 따르면 참사와 관련해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거나 이미 폐기된 기록물들의 목록에 대해서도 제출을 요청했다.특조위가 기록물 폐기 금지를 요청한 기관에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을 비롯해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 21개 정부기관이 포함됐다.폐기 금지를 요청한 자료는 참사가 발생한 2022년 10월 29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각 기관이 생산한 참사 관련 문서와 도서, 시청각물, 전자문서 등 관련 자료 일체다.대통령과 국무총리,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공직자의 업무 관련 메모, 일정표 등도 폐기금지 자료에 포함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