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 과장>

지난주엔 부가세 자금수요(3조5,000억원)로 시중유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장.단기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은 주초인 22일 연12.05%로 시작, 주말인
27일 연12.10%를 기록, 주초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도 주초에 비해 소폭오른 연11.73%를
기록했다.

또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동안 연10.2%에서 횡보하던 하루짜리 콜
금리도 25일 연10.4%, 27일 연10.6%를 기록, 오름세를 보였다.

월말이 낀 이번주 시중금리는 지난주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금주에는 자금 수급상 수요초과가 예상된다.

특별한 자금 공급요인이 없는 반면 월말자금 수요(특소세 등 1조원,
국채관리기금 채권인수 4,000억원)가 대기하고 있다.

이로인해 은행지준 부족규모가 확대 될 것이다.

제2금융권도 월말 기관자금 인출 증가로 자금사정이 빠듯해 질 것이다.

이같은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시중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시중 유동성축소에 맞추어 역R.P(환매조건부채권)로
자금공급을 하는등 적정 유동성 관리에 나설 것으로 기대돼 금리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주보다 소폭상승한 연11.0%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C.D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도 단기자금사정이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말의 하락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C.D수익률은 연11.7%내외에서 회사채수익률은 연12.1%내외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미달러 환율은 이번주에도 약세기조가 이어질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네고(NEGO) 물량 유입으로 금융기관의 달러보유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금주에는 달러당 783원~788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