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풀림방지너트 등 자본재표준화사업 50개 과제를 확정 발표
했다.

공진청은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본재표준화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에 우선 표준화추진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개발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성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확정안에 따르면 우선 기술이 안정되고 자본재 수급상 계열관계에 있는
기업간및 동일 업종에 종사하는 경쟁업체간에 부품 공동사용을 유도하고자
하는 자동차와이퍼등 25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수출촉진과 국제무약장벽해소를 위해 국제규격통일안에 부합하는
풀림방지너트등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며 국내규격이 없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에어백등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공진청은 이 사업에 기술기반조성자금에 조상된 7억여원을 투입, 품목당
1천5백만원~2천만원 가량의 규격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기술자금 중소기업자동화자금 등을 규격시제품 제작업체에 지원할
방침이다.

표준화과제를 수행할 기관은 다음달 29일까지 한국산업표준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표준화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