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영 조선일보 회장(69)이 이동찬 회장 후임으로 대한골프협회
(KGA)를 앞으로 4년간 이끌게 됐다.

KGA는 2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방회장을 제1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방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골프장수가 절대 부족한 현실에서
어떻게 골프를 더욱 대중화 시킬수 있느냐가 최대 현안"이라고 지적,
"국제화 시대에 맞는 스타급 선수 양성에 진력하고 협회 재정이나
인적구성도 더 공고히 하면서 공개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총규모 13억 6,756만원의 96년도 예산안을 통과
시키는 한편 95년도 MVP 및 최우수 아마로 선정된 박세리 (공주 금성여고
3년)와 최우수프로로 뽑힌 권영석 선수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