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아파트 표준건축비가 평균 7.5% 인상된다.

이에따라 택지비를 포함한 아파트 분양가는 서울이 평균 3.8%, 수도권은
4.5% 오르게 된다.

22일 건설교통부는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율을 이같이 확정, 다음달 1일부터 분양승인이 나는 아파트 공급분에
대해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의 표준건축비 조정 내역에 따르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18평이하
평균 9.3% <>18평초과 25.7평이하 평균 6.0% <>25.7평초과는 평균 7.5%가
각각 인상된다.

이로써 전용면적 18평이하와 18평초과 25.7평이하의 평당 표준건축비가
같게돼 그동안 <>전용 18평이하 <>18평초과 25.7평이하 <>25.7평초과등
3단계로 구분돼 있던 표준건축비가 <>25.7평이하와 <>25.7평초과등 2단계로
단순화된다.

이번 인상으로 전용면적 18평이하는 층수에 관계없이 평당 15만원, 18평
초과 25.7평이하는 10만원, 25.7평초과는 13만원이 오르게 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