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날을 앞두고 물가인상요인을 억제하기위해 주요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늘리는등의 수급대책을 마련했다.

22일 서울시는 설 성수품인 농수축산물 13개품목에 대해 공급량을 늘
리고 출하및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특별대책을 오는 2월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쌀 조기 쇠고기등 주요 13개품목에 대해서는 정
부비축물량의 조기방출,농협을 통한 계통출하확대,가락시장내 도매시장
법인에 대한 출하선도금 지급확대로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평
소보다 1.2배이상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울소재 11개 대형 농수산물저장창고를 현장방문해 물량을
과다하게 보관하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조기방출하도록 유도하고 27개
단속반을 가락시장및 재래시장에 파견해 매점매석,담합인상등 불공정거
래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