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비수기로 매기가 부진한데다 산지재고 체화로 시세가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천일염 상품이 50kg당 1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보다 다소 낮은선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재제염 역시 생산업체들의 공급가격이 최근 다소 인상되었으나 소매
단계에서는 여전히 20kg 부대당 1만원선으로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기계염 또한 30kg 부대당 7천원선의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이 천일염이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산지재고가 29만9천t
(정부비축분 4만9천t 포함)으로 지난해 동기 25만t보다 20%선이 많은데다
3월하순부터 신염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