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기업중 매출액 기준 상위 1백대 기업에
한국기업 8개사가 포함됐다.
19일 일본경제신문 자매지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94년에 매출액 기준
1백대 외국기업의 국적별로 미국기업이 52개사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11개사가 포함된 독일,3위는 한국과 영국으로 각 8개사씩 포함됐다.
외국기업이 20%이상 출자한 법인을 대상으로 일본에서의 매출액에 본사의
출자지분(%)을 곱해 산출한 이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1위는 IBM으로
1백31억9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내에 3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IBM은 92년 조사때도 1위를
차지했었다.
2위는 92년 조사때 4위였던 포드자동차가 차지했으며 3위는 92년 조사때
2위였던 엑슨이 차지했다.
한국기업중에서는 92년 조사때 15위였던 삼성물산이 20억3천5백만달러로
2순위내려 앉은 17위에 랭크됐으며 92년 조사때 31위였던 대우는
14억8천6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4위로 올라섰다.
이 신문은 상위 10위권까지는 석유관련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92년 조사때 1백위권밖에 있었던 마이크로 소프트가 79위, 컴팩이 95위를
차지하는 등 정보관련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