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낮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흥은행 선릉지점에서
김모씨(47.사업)가 한화로 환전해간 1백달러짜리 지폐 20장이 은행
감정결과 위조지폐로 밝혀져 은행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돈을 환전해준 은행원 박모씨(30)에 따르면 김씨에게 환전을
해주고 돈을 자세히보니 재질이 두껍고 미끌거려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위조지폐로 판명났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이 위조지폐는 화교인 모모씨(42)가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에 사는 사촌여동생(22)에게 핸드폰과 무선호출기를 구입해주고
받은 돈으로 김씨는 모씨로부터 환전해 줄것을 부탁받은 자신의
대학선배 김모씨(50.H시스템실장)의 부탁을 받고 은행에서 한화로
환전한뒤 선배 김씨의 통장에 돈을 무통장 입금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