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가 겨울철 대중레포츠로 떠오르면서 카드사들의 스키관련 서비스
상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층은 물론 신세대직장인들을
겨냥한 야간시간대 당일코스의 스키상품이 각광을 받고있으며 해외스키장을
이용하는 상품도 등장하고있다.

오후 5시에 출발, 밤 9시30분까지 스키를 즐기고 당일에 돌아오는
삼성카드의 야간스키상품에는 신세대직장인들이 몰리고있다.

서울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 포천베어스타운을 이용할 경우 상품은
개별적으로 이용할때보다 30~40% 싸다.

야간스키상품에는 주로 아베크족들이 몰려 이용고객수가 지난해 겨울보다
약 40%가 늘어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키장비렌털과 리프트를 이용할경우 가격은 2만4천5백원으로 개별이용때
3만5천원보다 30%, 장비렌털과 스키강습을 묶은 상품은 2만4천5백원으로
개별이용시 3만9천원보다 37% 절감효과를 얻을수있다.

이밖에 렌털 리프트 교통편등 3가지를 패키지로 한 상품은 3만2천5백원,
리프트와 교통편 이용은 2만1천5백원이다.

외환카드는 교통편 스키장비렌탈 리프트 강습 숙박등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을 판매하고있다.

내달말까지 주말을 이용하는 주말스키상품은 8만6천원, 2박3일의 가족스키
상품은 13만원으로 장소는 용평스키장이다.

장비를 가진 사람은 상품종류에 따라 1만~2만5천원, 자기차로 가는 사람은
8천~1만원이 공제된다.

LG카드도 대명홍천스키장과 설악산의 알프스스키장을 이용하는 1박2일과
2박3일 상품을 판매하고있다.

콘도 또는 호텔의 6인1실에 숙박하며 리프트 또는 강습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장비와 교통편은 각자 해결해야한다.

1박2일상품의 경우 대명홍천스키장 이용가격은 주중 3만7천원,
주말 4만9천원이며 알프스주말스키장 이용때는 2만7천원이다.

비씨카드는 알프스스키장과 성우리조트 용평스키장을 1박2일에서
3박4일까지 이용할수있는 상품을 내놓고있다.

이들 상품가격은 4만4천원부터 11만4천원(어른기준)까지이다.

이회사는 올해 업계 처음으로 캐나다 휘슬러스키장을 이용하는 해외스키
상품도 선보이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