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부터 95년까지의 산업설비수출은 연평균 38.5%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수출액에서 산업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2.38%를
보였다.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91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설비수출 추이를 조사분석
한 결과 수주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수출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각국의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과 국내기업들의 꾸준한 기술
축적, 그리고 자금조달등에 힘입어 대형설비의 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산업설비수출 건수는 전년도보다 약간 늘어난 105건을
기록했으나 금액은 30억2천8백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0.8%(7억9천만
달러)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94년도에 대형물량을 수주한 일부업체들이 수주물량조정을 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