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성건설 부도를 계기로 시중 자금이 경색되지 않도록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또 다른 건설업체들의 여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은행연합회등 금융기관
관련협회를 통해 건설업체 발행 어음을 정상적으로 할인해 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김영섭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18일 "이번 부도를 계기로 시중 유동성
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자금사정이 나빠지면 금융채 RP
(환매채)등의 발행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성건설은 서울 소재 업체이므로 지방중소기업 자금을 통한
지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우성건설 부도와 관련, 이날 주가가 폭락했지만 증시부양책은
증시상황을 좀더 예의주시한후에 실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태.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