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인도네시아 '롬복' .. 녹색자연 신비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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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여행자를 유혹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1년내내 여름인 열대성 기후여서 피한지로 각광받는 1만3,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그 중에서도 미지의 섬 롬복(Lombok)은 관광객에게 점령당한 섬 발리에
비해 아직 손이 닿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의 생활이 남아있다.
이곳의 자연은 사람과 일체화된 신비로움을 준다.
<>.싱가포르에서 직항 비행기로 2시간30분.
발리섬에서 다시 배로 2시간을 달리면 롬복 섬에 닿을수 있다.
발리 섬과 거의 비슷한 크기인 롬복은 롬복해협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물학상의 중요한 경계선인 웨레스선이 그어져 있다.
그래서 해협을 건너면 발리와는 다른 식물의 변화를 느낄수 있다.
섬의 중심은 관청 건물이 이어진 마타람(Mataram), 공항이 있는 암페난
(Ampenan), 상업이 번성한 착라네가라(Cakranegara) 등이다.
이 3개의 도시가 롬복의 중심을 이룬다.
대부분의 숙박시설과 상업지구가 이지역에 몰려있다.
<>.롬복에서 최대의 관심거리는 뭐라고 해도 해변.
스웨타(Sweta)버스터미널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쿠타비치로 가자.
롬복의 원주민 사사크족 집의 다갈색 지붕을 지나면 바로 쿠타비치에
도착한다.
먼 곳까지 얕은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알수 없을 정도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하늘과 산과 바다가 일체화된 자연의 구도가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발리처럼 호객 행위를 하는 아줌마들도 없는만큼
상쾌한 기분이다.
혼자만의 바다를 만끽할수 있어 좋다.
호텔과 레스토랑은 값도 싸고 친절하다.
시간이 있는 한 즐기고 싶은 곳이다.
쿠타비치에서 마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곳 탄중 안(Tanjung An)비치는
하얀 모래 사장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멋진 자연 경관때문에 리조트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또다른 비치로는 암페난에서 차로 20분거리에 있는 셍기기(Senggigi)
비치인데 모래톱이 아름다우며 50동 이상의 코티지가 늘어선 셍기기비치
호텔 등을 비롯하여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수 있다.
<>.여행자를 만족시켜주는 해변만큼이나 롬복사람들의 생활상 또한
흥미롭다.
이곳은 날마다 장이 열린다.
며칠에 한번씩 장이 서는 것이 아니고 하루도 빠짐없이 장이 서고 그것도
모자라 오전장, 오후장까지 열린다.
소시장과 새시장까지 따로 열린다.
장터엘 가보면 약장수의 마이크부터 시작하여 색색의 음료수를 파는
장사치까지 시골장처럼 떠들썩하다.
장터구석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은 닭싸움.
롬복 사람들만큼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다.
매콤한 칠리소스가 필수인 열대사람들인 탓에 닭들도 칠리를 먹여서인지
꽤나 싸움을 잘한다.
사나워보이는 닭에게 내기를 걸어본다면 닭싸움을 지켜보는 여행자도
그 열기에 금세 동화될 것이다.
닭싸움을 좋아하는 만큼 닭고기 요리도 다양한데 숯불에 구운 "탄도리"가
제일 맛있다.
주제별로 시장투어를 해보자.
대나무가 많이 나는 롬복에서는 대나무 새장을 모양별로 만들어 놓은
새시장이 이채롭다.
많은 종류의 새들이 한꺼번에 넓은 광장에 모여 있어 우리로선 좀체로
보기 힘든 광경이다.
[[ 교통및 숙식정보 ]]
서울~롬복 직항편은 없다.
대한항공과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으로 서울~발리를 연결한다.
요금은 56만원~61만원선.
발리에서 롬복까지 비행기로 25분, 배로 2시간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싱가포르에서 실크 에어가 주 4회 롬복까지 직항하므로
서울~싱가포르~롬복행을 이용할 수 있다.
롬복의 숙소는 섬의 서쪽 마타람시와 셍기기 주변에 몰려있다.
쉐라톤 셍기기, 롬복 그랜드 호텔 등 일류 호텔부터 싼 숙소까지 다양하다.
롬복에서 란자니 산을 오르거나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투어도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도시가 작아 차를 렌트하면 알차게 구경할 수 있는데 지프 하루 대여료는
2만원선. 에어컨이 부착된 5인승 차는 3만원선으로 저렴하다.
렌터카의 운전수가 가이드역할을 해서 일석이조.
택시비는 공항에서 마타람까지 5,000원.
생필품 가격은 콜라 400원, 생수 한병 500원정도이다.
김정미 <여행가>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
1년내내 여름인 열대성 기후여서 피한지로 각광받는 1만3,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그 중에서도 미지의 섬 롬복(Lombok)은 관광객에게 점령당한 섬 발리에
비해 아직 손이 닿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의 생활이 남아있다.
이곳의 자연은 사람과 일체화된 신비로움을 준다.
<>.싱가포르에서 직항 비행기로 2시간30분.
발리섬에서 다시 배로 2시간을 달리면 롬복 섬에 닿을수 있다.
발리 섬과 거의 비슷한 크기인 롬복은 롬복해협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물학상의 중요한 경계선인 웨레스선이 그어져 있다.
그래서 해협을 건너면 발리와는 다른 식물의 변화를 느낄수 있다.
섬의 중심은 관청 건물이 이어진 마타람(Mataram), 공항이 있는 암페난
(Ampenan), 상업이 번성한 착라네가라(Cakranegara) 등이다.
이 3개의 도시가 롬복의 중심을 이룬다.
대부분의 숙박시설과 상업지구가 이지역에 몰려있다.
<>.롬복에서 최대의 관심거리는 뭐라고 해도 해변.
스웨타(Sweta)버스터미널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쿠타비치로 가자.
롬복의 원주민 사사크족 집의 다갈색 지붕을 지나면 바로 쿠타비치에
도착한다.
먼 곳까지 얕은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알수 없을 정도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하늘과 산과 바다가 일체화된 자연의 구도가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발리처럼 호객 행위를 하는 아줌마들도 없는만큼
상쾌한 기분이다.
혼자만의 바다를 만끽할수 있어 좋다.
호텔과 레스토랑은 값도 싸고 친절하다.
시간이 있는 한 즐기고 싶은 곳이다.
쿠타비치에서 마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곳 탄중 안(Tanjung An)비치는
하얀 모래 사장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멋진 자연 경관때문에 리조트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또다른 비치로는 암페난에서 차로 20분거리에 있는 셍기기(Senggigi)
비치인데 모래톱이 아름다우며 50동 이상의 코티지가 늘어선 셍기기비치
호텔 등을 비롯하여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수 있다.
<>.여행자를 만족시켜주는 해변만큼이나 롬복사람들의 생활상 또한
흥미롭다.
이곳은 날마다 장이 열린다.
며칠에 한번씩 장이 서는 것이 아니고 하루도 빠짐없이 장이 서고 그것도
모자라 오전장, 오후장까지 열린다.
소시장과 새시장까지 따로 열린다.
장터엘 가보면 약장수의 마이크부터 시작하여 색색의 음료수를 파는
장사치까지 시골장처럼 떠들썩하다.
장터구석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은 닭싸움.
롬복 사람들만큼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다.
매콤한 칠리소스가 필수인 열대사람들인 탓에 닭들도 칠리를 먹여서인지
꽤나 싸움을 잘한다.
사나워보이는 닭에게 내기를 걸어본다면 닭싸움을 지켜보는 여행자도
그 열기에 금세 동화될 것이다.
닭싸움을 좋아하는 만큼 닭고기 요리도 다양한데 숯불에 구운 "탄도리"가
제일 맛있다.
주제별로 시장투어를 해보자.
대나무가 많이 나는 롬복에서는 대나무 새장을 모양별로 만들어 놓은
새시장이 이채롭다.
많은 종류의 새들이 한꺼번에 넓은 광장에 모여 있어 우리로선 좀체로
보기 힘든 광경이다.
[[ 교통및 숙식정보 ]]
서울~롬복 직항편은 없다.
대한항공과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으로 서울~발리를 연결한다.
요금은 56만원~61만원선.
발리에서 롬복까지 비행기로 25분, 배로 2시간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싱가포르에서 실크 에어가 주 4회 롬복까지 직항하므로
서울~싱가포르~롬복행을 이용할 수 있다.
롬복의 숙소는 섬의 서쪽 마타람시와 셍기기 주변에 몰려있다.
쉐라톤 셍기기, 롬복 그랜드 호텔 등 일류 호텔부터 싼 숙소까지 다양하다.
롬복에서 란자니 산을 오르거나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투어도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도시가 작아 차를 렌트하면 알차게 구경할 수 있는데 지프 하루 대여료는
2만원선. 에어컨이 부착된 5인승 차는 3만원선으로 저렴하다.
렌터카의 운전수가 가이드역할을 해서 일석이조.
택시비는 공항에서 마타람까지 5,000원.
생필품 가격은 콜라 400원, 생수 한병 500원정도이다.
김정미 <여행가>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