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역세권에 위치한 옛 대왕실업빌딩(서울 중구 중림동 355번지)
부지에 지상 35층인 강북지역 최고의 업무용빌딩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18일 대왕실업(주)이 발주한 이 건축공사의 기공식을 20일
갖기로했다고 발표했다.

지하5층 지상35층에 연면적 2만5천평으로 건립되는 이공사는 공사기간이
40개월로 잡혀있어 오는 99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 1천4백억원이 투입되는 이사업은 당초 주상복합빌딩으로 추진돼
지난해 건축허가까지 받았으나 경부고속철도의 출발역사와 접하게되는 등
이 일대가 업무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업무용빌딩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설계는 미국의 앤소니 룸스든&어소시에이트사가 맡았다.

한편 지난달 철거완료된 옛 대왕빌딩은 지난 68년 1월 건립돼 뉴서울
수퍼마켓으로 널리 알려졌던 건물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