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체인 세방기업이 부산.경남지역 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세방기업은 오는 6월 허가예정인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에 참여, 부산지역
TRS사업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사업다각화와 주력사업인 운송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방은 지난해 정보통신 사업본부(본부장 이상우 부사장)를 발족시키고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했다.

컨소시업은 25~30개 업체로 구성할 게획이며 이가운데 5개는 이미 확정
했다.

조기자본금은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의 물류분야의 강점을 살려 TRS의 조기보급을 달성하고
운송및 물류분야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세방기업 본사가 부산에 있는 등 지역연고가 깊어 지역기업을 우대
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자선정에 경쟁업체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방기업은 국내 3위의 육상운송업체로 컨테이너화물분야에서는 1위.

계열사로는 전지를 생산하는 세방전지, 무정전전원장치 제조업체인
우주해운 글로발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