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8개 회원국 노동장관들은 11일 역내
회원국들간 유자격 근로자의 교류 촉진 등에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마쳤다.

APEC노동장관들은 이날 마닐라에서 회의를 마친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노동시장문제에 관한 연구.분석활동의 우선적 추진 <>중소기업 지원 강화
<>유자격 근로자의 이동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해외근로자의
보호를 강조했고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도 10일 개막식 연설에서
외국근로자들의 절대다수가 착취, 학대당하고 있다고 주장, 노동기준과
근로자보호등 민감한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